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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부채 연말엔 4조 달러 돌파…자동차 융자·카드 빚 늘어

소비자 부채가 올해 말이면 기록적인 4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융자 비교 웹사이트 렌딩트리가 연방준비제도 데이터를 분석해 모기지를 제외한 자동차 크레딧카드 학자금 융자 등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소비자 부채는 연소득의 26%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는 2010년의 22%보다 4%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CNBC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자동차 융자나 크레딧카드 빚은 해마다 7% 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택 모기지 증가 폭인 2%보다도 훨씬 높다. 또 전체적인 소비자 부채도 지난 2년 동안 연 5~6%씩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렌딩트리 측은 그나마 아직은 소비자들이 개인의 총 부채를 감당할 수준이기는 하지만 개인 부채 증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소득에서 매달 소득의 10%를 비모기지 부문의 빚을 갚는 데 쓰고 있다면 재정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가깝다"며 "먼저 돈이 어디로 어떻게 빠져나가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크레딧카드 빚 이자율은 거의 매달 오르는 반면 자동차 융자나 학자금 융자는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낮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높은 이자율의 빚은 재융자를 통해서라도 먼저 갚는 것이 현명하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크레딧카드 빚이 증가하고 있다면 데빗카드만을 사용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8-05-22

자동차 세일즈맨들 '첨단 기능' 설명 못해

자동차 성능과 옵션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세일즈맨들의 설명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의 조사를 인용 차선변경 경고 장치 충돌 방지 브레이크 속도조절 크루즈 컨트롤 등의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제대로 사용할줄 모르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고 21일 보도했다. 매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0%는 해당 기술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자동차 구입을 위한 시운전에서 이를 사용해보는 소비자는 30%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가장 큰 이유로 차를 판매하는 세일즈맨들의 정보 전달 부족을 꼽았다. 현장 세일즈맨들이 이런 기능들에 대해 충분한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차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MIT의 한 연구소에서 한 딜러의 세일즈맨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더니 17명 중 6명 만이 자동차의 새로운 테크놀러지 기능을 설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첨단 기능이 있다는 것은 모두 인지했지만 작동 방법과 주의점들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최근 도입된 첨단 자동차 기술이 제대로 작동될 경우 자동차 인명 사고의 30%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스턴 컨설팅 그룹 측은 첨단 기능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실에서 정확하게 이용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WSJ는 특히 럭셔리 차량들의 경우 새로운 첨단 기능이 실제 이용될 수 있도록 제조사와 딜러들의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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